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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페인

스페인, 론다 - 누에보 다리

스페인 여행 :  헤밍웨이가 사랑한 도시 론다.


론다는 스페인 여행을 하기 전까지는 잘 알지는 못 했던 도시지만, 다녀온 이후로는 스페인을 다녀올 사람들에게 론다를 꼭 추천한다. 어떤 사람들은 당일 치기로 론다를 방문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하루 묵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론다에 도착 한 후 모습. 세비야와는 달리 5월 초에도 햇빛이 강한 여름 날씨였다. 선글라스 없이는 눈을 뜨기 힘든 날씨이다.




숙소 | 론다 센트로 (Apartamentos Rondacentro)



누에보 다리 근처에 위치한 론다 센트로 아파트먼트.

2 bedroom 아파트먼트로 1박에 148유로 (한화로 약 18만 7천원). 

숙소도 방이 2개에, 거실도 있는 큰 숙소였다. 4명이 지내기에 전혀 무리가 없다.

보이는 것처럼 누에보 다리가 코 앞인 위치이고, 우측에 보이는 호텔이 스페인의 국영 호텔 파라도르다.





맛집 | La Taberna Ronda (Tabas bar)

론다센트로의 직원에게 근처 맛집 알려 달라고 해서 알아낸 맛집. 역시 맛집은 숙소 직원의 추천이 최고 인 것 같다. 여행 가서 가장 맛있었던 음식들을 생각해 보면 항상 숙소 직원의 추천 식당이었다. 스페인의 전통 음식을 추천해 달라고 하거나 맛있는 식당을 알려 달라고 하면 친절히 알려준다. La Taberna Ronda 도 추천해 준 여러 개의 식당 중 하나 이다.




타파스(Tapas)란?

스페인의 음식 종류이다. 스페인어로 '작다' 라는 뜻과 '뚜껑' 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스페인 사람들은 하루 다섯 끼를 먹는다고 하는데 중간 중간 간식처럼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바로 이것이다. 술안주의 음식으로부터 유래되었다는 타파스에 대한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더운 여름날 술잔에 파리가 자꾸 꼬여서 빠지기도 했는데 그를 막기 위해 빵으로 덮었다고 한다. 그런데 빵만 덮으면 심심하기 때문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이것저것 추가되면서 발전된 형태가 현재의 타파스를 만들었다고 한다.



La taberna 의 외관이다.

위치도 중심부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도시 자체가 작기 때문에 이동에 오랜 시간을 소모 하진 않는다.



식당 내부에도 자리가 있지만, 날씨가 좋아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밖에서 따스한 햇살과 함께 타파스를 즐긴다.



이것 저것 끌리는 대로 주문을 해보았다. 이베리코 포크 햄버거였던 것 같다.

단촐해 보이는 햄버거 지만 굉장히 맛있었다.



치킨 케밥 타파스였던가, 굉장히 적은 양이다. 그래도 맛있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으니 이것저것 시키기 부담 없다.




가장 마지막에 나온 문어타파스는 정말로 맛있었다.

감자도 맛있고 사워소스랑도 잘 어울렸다.

문어가 토실하고, 쫄깃하고 부드러운 맛이었다.



맛을 비교하자면 1. 문어타파스 2. 햄버거 3. 케밥이 될 것 같다.

전반적으로 볼 때 마드리드나 세비야 보다 안달루시아 지방의 물가가 저렴하고 맛도 더 좋았던 것 같다.



맛집 | Restaurante Don Miguel (소꼬리찜)



한국 사람들에게는 론다의 지역 음식이 소꼬리찜인 것처럼 론다==소꼬리찜 의 공식이 성립하는 것 같다.

그렇게 찾아간 소꼬리찜 집이다. 



이미 많이 먹은 상태였기 때문에 간단하게 소꼬리 찜만 주문을 했다.

이미 한국 사람들에게 유명한지라 종업원은 소꼬리 찜이라는 단어를 알고 있다.




절벽을 옆에 두고 풍경을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다. 고소 공포증이 있다면 내부에서 먹을 수도 있다.

소꼬리 찜은 어쩌면 익숙한 소스의 많이 먹어본 듯한 맛이다. 엄마가 해주는 갈비찜이 더 맛있다.

하지만 이 곳의 뷰와 함께 먹을 수 있다는 데에 의의를 둘 수 있다.




들어가는 순간 한 장면의 영화 같아서 찍은 사진이다.

내부가 잘 꾸며져 있다.



레스토랑에서 바라본 절벽이다.



밥을 먹고 나와서 누에보 다리에서 바라 본 론다의 풍경.



파라도르 호텔에서 커피 한 잔.



다른 각도에서 바라 본 사진이다.




관광 | 누에보다리 (Puente Nuevo) 


누에보 다리는 론다의 상징과도 같은 다리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한다. 



다리를 보면 저런 절벽 위에 어떻게 높은 다리를 지었을까 싶으면서도, 자연과의 조화로움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기 좋은 도시라고 하는 론다.



 트래킹 코스를 따라 천천히 주변을 거닐 수 있다.



타지의 식물은 이색적인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다리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다.



아래에서 올려다 본 누에보 다리.

낮에는 아름답게만 보이던 다리는 오후가 되고 다른 각도로 보면 또 다른 모습니다.



신기하게 생긴 돌 사이로 바라본 풍경이다.



론다의 트래킹 코스는 두 군데가 있는데 누에보 다리를 기점으로 파라도르가 있는 오른쪽으로 가면 위쪽이 각도를 볼 수 있고,

왼쪽으로 가면 아래처럼 작은 마을을 만날 수 있다.



론다에서 1박을 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야경입니다.



낮과는 다른 또 다른 론다의 모습.

누에보 다리의 모습도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풍겨낸다.



숙소에서 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