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여행, 바르셀로나 근교의 몬세라트 (Montserrat)
몬세라트는 바르셀로나를 방문한다면 들려보는 것이 좋은 근교 지역입니다.
바르셀로나 북서쪽으로 약 6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Montserrat 역에서 케이블카나 산악열차를 이용해 올라갈 수 있습니다.
가우디가 어릴 적 몬세라트에서 위안을 받았기에 가우디 건축에 영향을 준 자연으로도 꼽힙니다.
이어 가우디는 몬세라트를 보고 사그라다파밀리아를 지었다고 합니다.
성가족 성당의 첨탑을 본 사람이라면 어느 부분에서 모티브를 얻었는지 쉽게 파악 할 수 있습니다.
관람 정보
운영 시간 : 07:00 ~ 19:30
입장료 : 성당 (무료), 박물관 (유료)
몬세라트는 지하철+ 산악열차를 타고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1시간 20분 정도가 걸립니다.
제가 갔던 날은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 인지, 오며 가며 앉아서 갈 수 있었습니다.
팁이라면 산악 열차를 탈 때 올라갈 때는 왼쪽 내려올 때는 오른쪽 자리에 앉으면 풍경을 더 잘 볼 수 있습니다.
산악 열차를 타고 올라가면서 창밖으로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자연 지형이 잠 이국적인 것 같습니다.
높고 외진 곳에 있는 수도원을 향해 가는 길부터 마음이 정화가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열차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으면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과연 어느 부분에서 가우디가 성가족 성당의 모티브를 얻을 수 있었는 지 느낄 수 있습니다. 신기하게 솟아있는 듯한 기암 절벽들은 사람의 형태를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묘하게 수도원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카탈루냐의 수호신인 산 조르디의 조각상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의 수난의 문을 만든 수비라츠의 작품입니다. 신기한 것은 어느 방향에서 봐도 시선이 나를 향해 있는 착시 효과를 일으킵니다.
푸니쿨라(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몬세라트 산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시간표를 잘 확인하고 운행 여부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아래 사진은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면 볼 수 있는 전경입니다.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너무 높은 곳이기에 위험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 높은 곳에서도 꽃이 피어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5월 초의 날씨였음에도 고지대여서 바람도 많이 불고 꽤 추웠습니다. 경량 패딩을 입어도 추운 날씨었으니 따뜻하게 챙겨 입어야 할 것 같습니다. 트래킹을 할 수 있는 코스도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행 동안 너무 많은 성당을 봐왔기에 몇 군데는 들리지 않기도 했지만, 몬세라트 수도원의 성당은 특별했습니다. 도시와 떨어진 깊은 곳에 있었기 때문일까요? 다른 곳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른 곳은 관광 목적으로서의 느낌이 강했는데, 이곳은 다른 곳에 비해 작지만 정말 기도하는, 수련하는 수도자를 위한 곳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2층에는 몬세라트 수도원만의 특별한 검은 성모 마리아 상이 있습니다. 만나기 위해서는 줄이 매우 길기 때문에 긴 길을 서야 합니다.
몬세라트 수도원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세워진 수도원이어서 스페인 여행 동안 봐온 다른 성당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이곳에는 레스토랑이 한 곳 밖에 없는데, 엄청 맛이 없고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몬세라트 수도원을 방문한다면 간단하게 먹을 것을 챙겨오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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